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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탁프로젝트

건강식탁 나눔 프로젝트

귀촌 [농사를 지으려고 농촌에 온것이 아니니 귀촌이라 하는게 맞겠습니다. ㅎ] 1년차...

겨울내내 눈과 씨름하며 강원도의 혹독함을 맞보고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 서서히 일어나 보려합니다. 귀촌살이가 쉽지 않으리란 것은 미리 굳은 결심을 하고 온 터라 저만의 친화력과 건강한 몸으로 이곳에서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건강식탁을 위해 제철 채소나 특용작물 및 약초등을 같이 공유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텃밭을 욕심내어 150여평에 여러작물들을 심어 놓고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들을 심어 놓아 조금의 고민을 하던 차에 지인분들께 조금의 도움을 받고 제가 전하고자 하는 건강식탁을 함께 공유하고자 이렇게 거창한 이름을 붙여 시작해 보려합니다.

 

 

 

밭을 갈기 위해 트랙터에 앉았습니다. 물론 이곳 친구의 도움으로 할 수 있는 일이였습니다. 그 친구가 잠시 자리를 내 주어 농기계를 접해 보았습니다. 제밭을 제가 갈아서 조금은 삐뚤빼뚤 하지만 나름 뿌듯합니다.^^

 

 

 

작은 미니 하우스도 만들어 꽃씨와 각종 야채의 씨앗의 모종을 내기도 하구요~ 작은 텃밭은 삽으로 손수 일구어봅니다.

 

 

 

 

집앞의 메인 텃밭입니다. 앞쪽으론 물길이 있는지 땅이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배수로를 파 놓고 땅이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옥수수와 감자 대파 강남콩이 심어져 있습니다. 조금 더 있다가 고추를 대거 심을 예정입니다.

 

 

 

집 좌측의 텃밭으로 배추, 땅콩, 양배추, 양파, 적양파, 우엉, 가지, 방울토마토, 깻잎등이 심어져 있습니다. 산 쪽으로는 딸기가 심어져 있구요 ㅎ~

 

 

 

집 우측의  텃밭입니다. 상추 3종과 브로콜리 그리고 삼채가 심어져 있습니다. 하우스 안에는 피망과 파프리카가 심어져 있습니다.

집앞으론 호박 넝쿨을 올릴 생각으로 애호박이 심어져 있습니다.

아직 오이, 수세미, 고추, 참외, 수박등등 아직도 심을게 많네요...

텃밭을 길러 팔 생각이 아니다 보니 전부 무 농약으로 키울 생각입니다.  고추나 배추등은 많이 어려우리라 생각이 듭니다만.... 할 수 있는한 해 볼 생각입니다.

 

 

이곳은 한참 농번기이다 보니 일손이 많이 달린다 하여 짬짬히 일을 나가기도 합니다. 해본일은 작년에 쳐논 비닐을 걷고 비닐멀칭하는 일이나, 비료나 거름을 나르는 일, 농약 칠때 줄 당겨주는 일등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일을 다니고 나서 부터는 동네 분들과 더욱 친근해 지더군요^^

 

 

 

이곳 친구가 돼지감자를 그냥 캐가라고 해서 가본 밭엔 지천에 돼지감자 천지여서 돼지감자를 중탕하여 친지분들께 인심좀 쓰고 나머지는 정성껏 말려 현재 옥션이나 11번가 등에서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새벽녘에 잠깐 일손이 필요하시다는 동네 어르신 일을 거들어 들이고 봉지 한가득 받아온 표고버섯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향기와 맛이 제가 여지껏 먹어본 버섯과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요즘은 고추장하고 된장도 주셔서 먹고 있는데 주시면서 "이건 5년 된거야" , "이건 8년 된거야" 이러면서 주시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주말이면 외지인들이 와서 다 따간다고 얼른가서 따가라며 동네 어르신께서 어디 어디에 많다고 콕콕 찍어 주셔서 다녀온 산에서는 저 사진에서 보이는 배추자루 양의 3배를 따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순은 업나무순 일명 개두릅이라는 것입니다. 가시가 있는 것이 참 두릅보다 더 좋은거라 하더라구요~

 

 

너무 많아서 이렇게 라면에 넣어 먹기까지 하는데도 나머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은 걱정입니다. 쇼핑몰을 통해 팔까 생각도 해 보았는데...  이 두릅이란게 채취하고 가지고 오면 빨리 시들고 주문량을 매일 산으로 다니며 채취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어 망설여 지더군요.

 

 

 

이렇게 큰 칡뿌리를 캐오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잘 씻어서 잘라 말리고 있습니다. 술을 담가야 겠죠?????

 

 

 

하나는 마트에서 산 일반 계란이고 하나는 친구네 닭장에서 굴러 다니는 알을 가지고 후라이를 한것 입니다. 노른자가 샛노랗습니다.

 

 

 

후라이를 하기 위해 깨보면 이렇듯 아주 빨갛고 투명하더군요.

 

 

 

업나무껍질이 류머티스 관절염과 만성간질환등에 특효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껍질을 벗겨 말리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해동목이라 하여 귀하게 쓰이더군요.. 차로 마시면 아주 쌉싸름한게 맛이 좋다고 하여 말려서 차로 내려 먹어볼 생각입니다.

 

 

 

지천에 널려 있는 쑥을 띁어왔습니다.. 아니 낫으로 배어 왔습니다 ㅋ 조금은 억세게 보이시죠???  쑥떡을 하려고 큰 놈들도 그냥 몽창 베어 왔습니다. 지금 보는 양의 4배를 가져왔는데 1시간도 안걸리더군요... ㅎ

 

 

위 처럼 짧은 봄의 입구에서 저의 생활은 모든 활력과 배움이 있는 나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텃밭을 둘러보는 일로 시작해서, 일하다 짬이 나면 이것저것 할일을 만들면 할일들이 태산에 널려있습니다. 또한 주특기를 살려 이곳의 생산물을 널리 알려 판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수확기가 아니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누리고 있는 자연의 식탁을 지인분들께 나눔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끼실 수 있게 준비하여 보내 드리겠습니다. 제 가족이 먹는 건강식탁을 그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성원하여주시는 것 이상으로 더 값어치 있게 보내드리겠습니다. 또한 이것을 시작으로 봄 가을로 회원을 모집하여 점점 확대해 나갈까 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지인분들은 아마도 제가 직접 문자를 드리거나 전화를 드린분들로 시작될 것입니다. 미리 성원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모집인원 : 5명

회비 : 100,000 원

제철에 나는 채소와 야채 그리고 특용작물을 5회이상 보내드리겠습니다.

택배를 받으실 때 마다 흐믓한 맘이 드실꺼라 생각됩니다.

 

 

모집이 완료되면 인적사항을 가려 본인만 알 수 있겠끔 블러그에 공표하며 택배 발송하는 내용을 블러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1차를 시작으로 매회를 거듭할 수 록 많은 회원들이 늘어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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