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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집수리,리모델링

콤프레샤 수리 DIY

현장에서 사용하던 3.5마력(?) 콤프레샤가 사망했다.

한번은 모터의 콘덴서가 터져서 수리를 했었고, 콤프레샤가 압이 떨어져도 돌지 않고 "웅~~" 소리만 내면서

모터가 돌지 않아서 껐다 켰다를 반복해 주면 돌아가곤 했었는데......

결국 폐기 수순을 밟기로 했다.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뒤에 있는 계양 2.5마력 헤드를 4.5마력 에어통에 연결할 생각으로

분해를 시작하였습니다.

 

 

 

헤드를 내렸는데도 크랭크축을 손으로 돌리기가 엄청 뻑뻑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모터의 힘으로 돌리지 못했나 싶네요.

 

 

분해 해본 김에 아예 싹다 분해 하여 고장의 원인이나 알아야 겠다 생각하고

실린더를 들어내었습니다.

 

 

 

 

 

 

상부에서는 판단이 서지 않아 하부까지 개방하였습니다.

 

이후로는 손에 온통 기름이어서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어요.

그래서 글로 기술 할까 합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우측 커넥팅로드가 우측으로 밀려나서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커넥팅로드를 뽑으려.....  그럼 베어링을 빼야 하는데.....

특별한 공구도 없고 망치로 두들겨 보았지만 상처만......

실린더가 분리 되어있어서 피스톤이 좌우로 움직일 수 있길레

저상태로 커넥팅로드를 크랭크축에서 분리 하다보니

 우측이 아니고 좌측이 거의 고착되다 시피 움직이지 않더군요.

어차피 폐기를 생각했기에 그냥 버릴까 하다가 수리쪽으로 맘이 움직여

크랭크 축을 사포로 갈아내어 직경을 줄였습니다.

일반적인 엔진에는 커넥팅로드에 판베어링이 있는데 이건 그런게 없더군요.

그래서 가지고 있던 사포를 이용해서 조금씩 돌려가며 크랭크 축을 갈아보았습니다.

 

한 15분정도 했을까????   이제 좀 부드러워 지더군요.

그래서 수입하면서 조립했습니다.

 

자`!!!  이제 깨지고 없어진 부품을 인터넷으로 주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