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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장례를 준비하고 치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많은 가족이 아님에도 장례 비용이 이천만원정도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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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뭐가 남길레....

살아 생전 그 돈으로 호강 시켜 드렸으면 더 좋았을것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예의를 갖춘다는 의미에서 우리 장례문화 전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런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맘 보다는 모든것이 돈으로 이루어 지고 있어 그런 현재의 문화가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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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대가족 제도에서 집에서 장례를 치르며 음식을 하고 제사상을 차리는 등 많은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능했던 문화를 현재 핵가족시대에서 그 제도문화를 계승하자니....

타인의 힘을 빌어 써비스받아 치뤄야 하는 장례문화가 아쉽기만 합니다...



앞의 포스팅에 더욱 자세히 나열하지 않았지만.... 

불교적으로 모시려하니 장례비용말고도 300~500정도의 비용이 더 소요되어야 하더군요...  ( 전 종교없음 )


제사상차림만 해도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올리는것도 아니고....  

그 상차림에 사용되었던 음식은 집에 들이는것이 아니라며 다 버리고 가라고 하시고......

오래도록 지내온 전통을 계승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장례를 치르는 동안 이건 아닌듯 싶은게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다 저와 같은 생각은 아니시겠지만....

딸만 둘있는 저는 유언으로 장례도 치르지말고 염도 하지말고.

평소입던옷 그대로 죽은 다음날 화장하여 선산에 커나란 나무 아래 뿌려 달라고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