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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강원도 횡성에 농가주택 구하기 ( 시골에서의 도시의 정??? 을 느끼고 돌아옴 )

실직적으로 시골집을 구하러 다니기 시작한 석달째 입니다.

양평, 이천, 안성, 여주.....  등등...

발로 뛰며 부동산을 알아보고....

여기저기 전화번호를 남겨 놓아 이제 제법 이런 집 나왔는데 어떠냐고 전화도 옵니다...

 

시골집 구하기 미션의 목표는 이렇습니다.

 

첫째!!!!

     많은 비용이 아닌 저렴한 비용으로 구하기!!! 

     ( 시골 경험이 전무한 저와 가족들에게 적응이 가능한지 테스트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둘째!!!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접해야 함!!

    ( 곧 중학교에 진학할 큰놈이 있습니다.  차로 대략 15분 내외의 거리 정도??? )

 

셋째!!!

    텃밭이 있어야 함!!!

 

이 세가지의 목표로 많은 지역을 답사하였습니다....

 

역시 저렴한 비용이 문제인지라....   앞에 열거한 지역에서는 월세로만 가능할 듯 싶었습니다...

허나 이번에 방문한 지역은 많은 가능성만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동네 아는 형님의 추천으로 시작된 시골집 구하기 여행....

토요일 정오에 강원도 횡성으로 출발~~~

 

길에 핀 코스모스가 너무 이쁜 길이였습니다.

 

 

 

 

 

 

아는 형님이 추천한 집엔 이미 사람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저희가 살기엔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많은 소득이 있었습니다.

 

그 동네 어르신 (동네 형님의 아버지) 과 도시분이지만 그곳에 집을 가지고 계신분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하여서

앞으로 그 동네의 집 구하기에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그 동네가 너무 맘에 들더군요....

아시는 분이 가까운곳에 이미 귀농을 하여 농장을 운영하고 계시고...

위에 열거한 세가지를 만족할 뿐아니라...  강도 있고 해서 여름이나 겨울 너무너무 좋을듯 싶습니다.

일단 주위에 도움을 받을 세분이나 계시니 더욱 좋을듯 싶구요....

 

오늘의 포스팅의 주제는 사실 집 구하기도 구하기 이지만...

시골의 후한 인심?????  도시의 인심????  ㅎㅎㅎㅎ  하여간 이겁니다...

 

소개를 한 곳을 방문했지만...  이미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터라...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주변에 눈에 띄는 지역이 있어 가보니...  주인은 없고 집만 덩그러니....  더군다나 앞에 팻말에 매매글과 전화번호가....

그래서 혹시나 하고 세를 놓지 않을실지 전화를 드려 보니...

이분 이곳 분이 아니고 도시에 살고 있는 분이셨습니다...

세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겨울도 있고 해서...

세를 놓는것도 집 관리에 나쁘지 않을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금액 이런거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이곳 근처에 집을 구하러 다니고 있다...   매주 이렇게 나오고 근처 펜션에서 자고 알아보고 있다...라고 말씀드리니...

번호키가 되어 있으니...  번호 알려줄테니 보일러 기름 한말만 사다 넣고 자고 가라고 하싶니다....

헐......   이걸 시골인심이라고 해야 하나요???  도시인심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여간 그러기로 하고  주변을 보니 있을껀 다 있습니다...  

고기 불판과 숫도 사고오 기름도 사와서 보니....

진부에서 집으로 가고 계시던 중이시라며 잠깐 들르시겠다고 하시네요...

 

너무 너무 점잖은 분이 오셨습니다...

짧은 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머 하시는 일이나 모든것이 모범이 되시는 분이신것 같았습니다...

 

어찌 되었던 무전취식???  ㅎㅎㅎㅎ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펜션을 수도없이 다녀 봤지만.....

펜션과는 비교를 불허 할 만큼 너무 좋았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ㅋ

밤이 되니 물 흐르는 소리만 들립니다.....

40평이나 되는 넓은.. 그것도 복층으로 되어있는 넓은 목조주택....

잔디밭에 맘껏 뛰어 노는 아이들...

아이들이 눈에서 안보이면 걱정이라던 처의 반응은 이곳에서도 나타 났지만... ㅋ 

그때마다...  넘어져 다칠망정 여긴 아무 걱정도 없다고 이내 안심시켜 주곤 했습니다....

개구리를 잡아오고....   물고기를 잡아오고....   저희 역시 이렇게 잘 놀고 있으니....

저희만의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더군요...

새벽에는 온통 안개에 쉽싸여 한치앞이 안보이더니...

이내 날이 밝을 쯔음 너무 멋진 앞산과 강의 경치에 넉을 잃게 하더랍니다..

다시금 하루빨리 이곳에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다시 만나 뵈올것을 약속드리긴 했는데....

이곳을 통해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드려봅니다! 

 

 

 

 

 

 

 

 

 

동네 어르신 집 근처에 있는 밤나무를 털었죠.... ㅎ~

 

 

 

 

 

 

 

고기를 구울 불위에 고기 굽기 전에 미리 구웠습니다... ㅎㅎㅎ

 

 

 

 

 

 

 

 

 

이곳이 면네??(읍네??) 인가 봅니다..

면사무소,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파출소.... 등등이 있더군요...

 

 

 

 

 

맑은 강이 흐르고 고기들이... ㅎㅎ

플라잉 낚시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아이들이 잡아온 개구리 ㅋ

 

 

 

 

 

 

 

강아지들도 사람이 그리운지....

저희가 방문하자 꼬리를 흘들며 다가옵니다... ㅎㅎ

제법 덩치가 커서 첨엔 조금 무섭더라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