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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화목난로 연통설치 방법

화목난로를 집 내부에 설치하고

아침 저녁으로 불을 지피며 연통을 여러차례 수정 설치하였습니다..

이제야 맘에 들게 된것 같아 나름 고충과 시행착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화목난로연통설치 구조도

지금 설치 되어 있는 난로의 구조입니다.

일명 꺼꾸로 난로...

 

대부분 연통 설치에 관한 글들을 보면 1번의 높이를 2번 보다 낮게 설치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목초액을 난로쪽으로 들여 태워버린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설치할때 이렇게 나가는 쪽을 윗쪽으로 설치하였습니다.

( 연통 수정전에 찍었더니 더욱 엉망으로 보이네요 ㅋ)

이렇게 해 놓으니 처음 난로에 불을 지필때나 난로가 열좀 받아서 발열을 시작할때

은근 매콤한 냄새가 납니다.

목초액 타는 냄새죠.

 

저는 3번 방향으로 목초액이 흐르게 연통을 설치하고도

위 사진처럼 설치하여 어려움을 격었던 것이었죠..ㅋ

위 도면에 2번 부분을 엘보로 연결하신 분이라면

위의 사진처럼 1번 부분이 낮게 설치하여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엘보로 설치하지 마세요~~)

 

그래서 연통 수정에 들어 갑니다.

 

허거걱~~~

이게 바로 20 일 정도 지핀 1번 부분의 엘보 내부 입니다. ㅡ,.ㅡ

사진은 못 찍었으나 목초액이 타고 넘어 들어온 부분은 까만 얼음처럼 딱딱한 것들이 잔득 있더군요.

2번부분은 엘보로 설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마 한달도 못가서 다시 수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짜잔...~~~  연통의 재설치... ㅋ

 

짜잔~~~~

연통의 재설치~~~!!!!

이러고 나니..  목초액 타는 냄새가 없더군요... ㅡ,.ㅡ ㅋ

 

 

 

 

 

그러곤 한동안 잘 지냈었죠....

그러던 어느날... 바람이 몹시 불던 날...

난로가 역류하는 겁니다.

난로에서 연기를 뱉어 내는거죠... ㅡ,.ㅡ

계속 그러진 않고 가끔 퍽퍽 뱉어 내더라구요..

실내로 연기가 한번이라도 뿜으면 창 열고 환기 시켜야 합니다.. ㅡ,.ㅡ

나가서 연통이 막혀서 그런가 막대기로 연통도 두드려보고..

3번 부분으로 바람이 타서 그런가해서 3번부분을 막아 보기도 하고..

그래서 가만히 지켜보니..

연통 끝 부분에 T연통을 달아 놓았는데..

바람의 방향에 따라 역류하더군요.

이상하게도 1번 방향의 바람은 이상이 없는데...

2번 방향의 바람에는 난로가 역류합니다...

2번 바람의 방향에는 유체역학에 따라 난로의 연기를 끌어 올리는게 정상인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T 연통의 단면이 아래와 같이 뽀쪽하게 올라와 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또 연통을 내려 수정에 들어 갑니다...

 

만드는 사진을 못 찍어서.. ㅡ,.ㅡ

동네 버려진 녹슨 깡통을 주워다가 철가위로 자르고... 리벳으로 채워 모자를 씌웠습니다.

오~~~ 만족 만족~~~ ㅎㅎㅎㅎㅎ

 

 

전체 모습입니다...

이제야 아주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며 불을 지피네요^^

 

연기때문에 고생하시거나

냄새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